사회불안(social anxiety)이란 낯선 사람들에게 노출되거나 다른 사람들이 지켜볼 수 있는 사회적 수행 상황에서 현저하고 지속적인 공포나 두려움을 느끼는 것을 의미하며, 그런 불안으로 인해 사회적 상호작용 상황이나 수행을 회피하고자 하는 특징을 보인다. 사회불안은 사회공포증과 혼용되어 사용되기도 하는데 사회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행동이나 말이 서툴거나 바보스럽게 보이지 않을까에 대해 걱정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안좋은 평가를 받을까봐 두려워하는 것이 핵심증상이다. 사회공포증은 조사방법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긴 하나 다른 불안장애에 비해 유병률이 높은 장애로 알려져 있다. 외국의 경우 사회공포증 의 유병률은 1.2~7.2%이고, 평생유병률은 2.3~7.3%의 범위에 있는데 한국의 경우 10년간 의 통계에 따르면, 사회공포증 발병연령은 17세~19세가 32%, 14세~16세가 21.8%를 차지하여 1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의 사회불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청소년기는 인지적 정서적 발달과 함께 사회적 관계가 확대되는 시기로 친구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고 소속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게 된다. 또래들과 어울리고 그 속에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해지며, 집단에서의 소외, 학교폭력, 왕따 등의 문제로 인해 사회불안이 심화될 수 있는 시기이다. 사회불안은 초기 청소년기에 발병하여 만성적인 경과를 거쳐 성인기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청소년시기의 높은 사회불안은 사회적 발달을 방해하고 부적응을 초래하여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청소년기 사회불안의 원인을 탐색하고 치료 및 예방을 위한 개입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중요하다. 사회불안에 영향을 주는 원인으로 불안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상황변인과 기질변인으로 구분하였다. 상황변인은 상황이나 자극에 대한 정보처리에 영향을 주는 환경요인을 의미하며, 기질변인은 개인의 생물학적 특성, 문화, 천성, 개인사가 결합된 요인으로 불안 유발과 관련된 개인의 특성을 의미한다. 불안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생물학적 취약성, 심리학적 취약성, 특정 심리학적 취약성이 불안을 발달시킨다고 보는 이론을 제기하였다. 생물학적 취약성은 불안의 원인을 유전적이라고 보는 입장으로 청소년이 불안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 부모역시 불안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심리학적 취약성은 생의 초기경험이 불안을 야기 시킨다는 것으로 현실에서 적절한 대처 반응을 발달시키지 못하였기 때문에 불안 문제가 발생한다고 본다. 특정심리학적 취약성은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이 심리적 취약성으로 작용되어 불안을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즉, 가까운 가족의 사망, 자연재해, 예상치 못한 사고 등은 심각한 불안 문제를 발생시킨다고 보고 있다. 불안의 발생과 유지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인지론적 입장에서는 정보처리의 부정적 인지 편향을 가정하고, 인지이론에 의하면 사회불안 수준이 높은 사람은 외부의 모호한 자극을 해석할 때 부정적인 방향으로 왜곡하여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청소년의 사회불안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사회불안이 청소년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는점, 또 청소년기는 확대된 대인관계, 이성문제, 진로문제, 학교 및 사회 적응문제 등에 봉착하게 되고 자아정체감 형성이라는 중요한 발달과제를 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청소년의 사회불안은 이들의 발달과 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사회불안 장애로 진단 받지 않은 경우에도 사회불안 정도가 높은 학생들은 정서적으로 심한 고통을 느낄 뿐만 아니라 학업수행, 또래관계 등에서 어려움을 나타낼 수 있다. 사회불안이 높은 학생들은 일반 학생들에 비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하는 비율이 높으며, 학업수행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학자에 따르면 사회불안이 높은 사람들은 즐거운 활동이나 경험을 회피하는데, 그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게 거절당하거나 또는 좋지 않은 얘기를 듣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청소년이 이러한 사회적 상황이나 수행에 대한 참여를 회피하는 것은 또래관계 및 학업수행과 학교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한다고 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6세부터 17세까지의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한 바에 의하면 사회불안장애 집단이 다른 불안장애 집단에 비하여, 학업수행, 사회능력, 주의집중에 더 많은 문제를 보였다. 또한 불안과 우울을 더 높은 수준으로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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